우타가와 구니사다(3대 우타가와 도요쿠니)
1833
배경은 히로시게의 호에이도판 도카이도 ‘후쿠로이 가건물 찻집의 그림’의 구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차야’란 가도연변에 지어진 가건물의 찻집으로 모닥불에서 연관의 불을 가져가는 모습이나, 가마에 기대어 쉬는 모습 등, 가도연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앞쪽의 여성은 소지품을 보자기로 싸서 어깨에 두르고, 지팡이를 짚은 여행자의 모습. 매고 있는 띠는 구지라오비라고 불리는 것으로 한쪽이 검은 공단, 다른 한쪽이 하얀 천 등 서로 다른 천을 사용하여 고래의 등과 배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불렸으며, 에도시대 후기에 유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