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카와 슌테이 제작연도：1804-1818 주신구라의 이야기를 다룬 『가나데혼 주신구라』의 등장인물이 인기 배우의 초상으로 그려진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그려진 인물은 4대째 세가와 로코의 도나세, 초대 세가와 센조의 고나미라는 모녀로, 두 사람은 도카이도를 지나 고나미의 약혼자인 오보시 유라노스케(실제 역사의 오이시 구라노스케)의 아들인 오보시 리키야를 만나러 갑니다. 이야기 중에서는 두 사람이 에노시마로 향한다는 설정은 없지만, 여행의 정경을 나타내기 위해 도카이도의 여정 도중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에노시마를 배경으로 사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우타가와 지카시게 제작 시기:1870 선명한 빨강을 배경으로 「하마마쓰야」의 한 장면이 그려집니다. 「하마마쓰야」는 벤텐코조 기쿠노스케가 양쪽 옷을 벗어 상반신을 드러내며 명대사를 말하는 것이 빛나는 장면입니다. 「하마마쓰야」의 줄거리는 포목점인 하마마쓰야에 양갓집 규수가 나타나 혼례 의상을 사러 오는데, 도둑질했다며 점포의 사람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러나 그 규수가 실은 벤텐코조 기쿠노스케로 죄를 뒤집어썼다며 점포에서 돈을 갈취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닛폰 다에몬이 선인인 체하며 나타나 벤텐코조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들켰으니 어쩔 수 없다고 벤텐코조는 옷을 벗고 「잘 모른다면 가르쳐주지」 라는 대사로 이어집니다.

오치아이 요시이쿠 오치아이 요시이쿠 제작 시기:1862 벤텐코조, 닛폰 다에몬, 난고 리키마루 셋이 하마마쓰야의 주인 고베를 둘러싸고 있으며, 바닥에는 「천 냥」이라는 큰돈이 놓여 있습니다. 벤텐코조와 난고 리키마루가 한 번은 하마마쓰야에서 철수한 후, 닛폰 다에몬의 주선으로 다시 하마마쓰야에 침입해 있는 돈 전부를 빼앗으려 하는 「구라마에」의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성의 것인 고운 옷의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고, 한 손에 잔을 가지고 걸터앉은 벤텐코조 기쿠노스케의 모습은, 바로 세련된 도적의 모습입니다.

우타가와 구니사다(3대 도요쿠니) 제작 시기:1852 앞에는 꽃미남으로 유명한 8대째 이치카와 단주로가 연기하는 마쓰와카마루(그림 속에서는 마쓰와카)가 그려져 있고, 화제 테두리에는 「도쓰카 후지사와슈쿠 간 요시다바시」라고 쓰여 있지만, 배경에 요시다바시는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도쓰카의 요시다바시는 가시오 강에 걸친 다리로, 도카이도와 가마쿠라로 가는 길의 분기점이기도 했습니다. 어째서 요시다바시에 마쓰와카마루가 그려진 것이냐 하면 마쓰와카마루가 교의 조정인 「요시다 가」의 아들이라는 설정에 따른 것입니다.

도리이 기요미쓰 제작 시기:1850 반즈케란 흥행의 선전을 위해 작성된 인쇄물입니다. 그 중 「가오미세 반즈케」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가오미세 흥행에 즈음해서 만들어져 시중에 게시되었습니다. 가오미세 흥행이란 흥행주와 앞으로 한 해 동안 소속 계약을 맺은 배우ㆍ교겐 작자(가부키의 극작가)ㆍ하야시카타(극중의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등의 출연자가 일좌의 멤버를 공표하는 것이 행해져, 그 소개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상단에는 배우 이름이 올라가 있으며 배우의 특기인 역할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도리이 파 화가에 의한 배우들의 그림이 배역에 맞추어 그려집니다.

시바 고칸의 작품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명은 KOOKAN이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육필화로 에노시마 자체를 평면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기법으로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되었습니다. 또, 사용하고 있는 물감도 새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바야시 기요치카 메이지의 히로시게로 칭해지며, 사진, 서양화, 일본화, 세 가지를 절충 융합한 “광선화”라는 독자적인 묘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요치카는 메이지 후반에 들어가면서 점차 판화에서 멀어져 우키요에 작가에서 일본 화가로 전향하는데 그때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우타가와 요시모리 과자 봉지로 위쪽에 ‘과자’라고 적혀 있고 여러 종류의 조개로 장식된 테두리 안에 ‘소슈 에노시마’가 적혀 있으며 에노시마 참배를 마친 한 쌍의 남녀가 지금부터 시치리가하마 방면으로 가려고 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와 같이 과자 봉지로 사용하지 않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보기 드문 예라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