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경치 이리온나에」 구니사다의 「미인 도카이도」 이름으로 친숙한 이 작품은, 배경에 도카이도 53 경치의 역참 풍경이, 앞에는 미인이 각지에 관련된 풍속으로 그려집니다. 도카이도의 경치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대표작 「호에이도 판 도카이도」를 본보기로 그린 점이 특징이지만, 미야슈쿠에서 교토까지(욧카이치 제외)는 구니사다의 오리지널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배경은 히로시게의 호에이도 판 도카이도 「후지사와 유교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뒤에 있는 도리이와 다리는, 다이기리 다리(현재의 유교지 다리)와, 예부터 그 즈음에 있었던 에노시마 이치노토리이로, 여성의 머리 위에 산처럼 그려져 있는 것이 유교지입니다. 큰 목검과 오미키와쿠를 짊어진 오야마 참배의 일행은 히로시게의 작품에서는 다리 위에 있지만, 구니사다의 그림에서는 도리이 앞까지 와 있습니다. 앞의 여성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 띠를 메고 있는 것일까요? 발 밑에는 담배 케이스, 보자기에 싼 짐, 스게가사(사초로 만든 삿갓)라는 여행 도구가 놓여 있습니다. 발행처는 사노야키헤입니다.

작자 3대 우타가와 도요쿠니(구니사다) 이것은 『야쿠샤미타테 도카이도 53경치』라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140점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삼대 도요쿠니로, 매우 인기가 있었던 화가입니다. 배경에는 역참의 풍경이 그려져 있고, 앞의 인물은 역참과 관련 있는 가부키의 등장인물입니다. 또 인물은 유명한 배우의 초상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에는 후지사와슈쿠(후지사와 역참)의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려진 인물은 「오구리 판관」입니다. 오구리 판관은 예부터 구전되어 온 전설의 영웅으로, 후지사와에 묘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반도 다케사부로(坂東竹三郎)라는 인기 있었던 가부키 배우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우타가와 사다히데 1863 썰물 때 나타나는 모래톱 길인 ‘스바나’를 지나는 행렬이 에노시마로 향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에노시마 뒤로는 난고(지가사키의 난고 지역) 해변에서 시모다까지 이어진 사가미만의 해안선이 그려져 있으며 후지산 기슭에는 하코네산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림: 우타가와 사다히데 제작연도: 1863년 도카이도 후지사와 유교지 유교지 앞을 지나는 일행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자(題字) 옆에는 좌우에 「에도노카타(에도 방면)」, 「가마쿠라미치(가마쿠라 길)」, 유교지 옆의 숲에는 셋쿄부시(사람들에게 구전되어 온 이야기), 『오구리 판관』에 관련된 「오구리당」「오구리줏키노하카 (오구리 판관의 부하 묘)」, 오른쪽 아래의 에노시마 이치노토리이 부근에는 「에노시마미치」라는 표기가 보입니다. 조감도가 특기였던 사다히데다운 지지적 내용에 의식이 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설명 이 작품은 1863년, 1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의 조라쿠(쇼군이 천황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에 즈음해서 제작되어 통칭 「고조라쿠 도카이도」라고 불립니다. 이에모치의 조라쿠는 3대 쇼군인 이에미쓰 이래 229년만의 일로, 에도 사람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도 162작품이 확인되고 있으며, 매우 호평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이 작품의 제작에는 우타가와 파 화가 16명이 붓을 잡았으며, 단기간에 많은 작품을 간행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 여성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으로 에노시마는 원경에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에 서서 전복과 새우를 들고 있는 것이 이 지역의 여성, 오른쪽의 기모노에 유카타를 걸쳐 입은 두 명의 여성이 관광객이라는 설정입니다. 두 명의 여성에게 벌거벗은 아이들이 돈을 구걸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른쪽 여성의 큰 새우를 어깨 옷자락에 쪽염색을 한 유카타의 무늬가 재미있으며 특징적입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　 화면 가득히 갈색과 남색으로 그려진 크고 강해보이는 바위 덩어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야나 지고가부치 부근의 바위 밭을 순례하는 참배인의 모습은 너무 작게 개미와 같이 그려져 있어 에노시마의 크기와 대칭적입니다. 섬 상부에는 가미노미야, 시모노미야, 망원경, 오른쪽 아래에는 어부 마을, 왼쪽 아래에는 이와야, 지고가부치가 있습니다. 에노시마 전체를 큰 덩어리로 표현한 것은 서양풍을 도입한 구니요시다운 작품입니다. 구니요시의 화계는 그 문하생에 요시토라, 요시이쿠, 쓰키오카 요시토시 등 막부 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초기의 대가를 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시토시에서 미즈노 도시카타, 도시카타에서 가부라기 기요카타, 기요카타에서 이토 신스이, 가와세 하스이로 사제류파로서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로 이어지는 우키요에의 계통에 꽃을 피웠습니다.

작자ㆍ도토야 홋케이 제작연대　1830-1844 발행처 인 없음 이 작품의 봉납액자에는 거북이와 강이 그려져 있습니다. 거북이는 에노시마의 속칭(민간에서 부른 이름)인 긴키잔 산을 의식해서인지 등딱지에 금물(금을 포함시킨 채료)이 사용되어 있으며, 강의 흐름 선에는 은물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산포(三宝: 공양용 소형 받침)에 올려진 두 개의 헤이시(공양용 술병) 위에는 겉보기에는 문양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닥나무로 만든 고급 종이가 가라즈리(엠보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에노시마 기행은 에노시마에 관한 풍물을 그린 시리즈의 스리모노입니다. 스리모노란, 교카(해학적인 31문자로 만들어진 시)와 노래에 관한 삽화가 그려진 판화 작품입니다. 교카시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가판 인쇄물이기 때문에 채산을 취득할 전제로 만들어지는 우키요에와 달리 작은 화면 안에서도 섬세한 조각이나 인쇄 등의 높은 기술이 많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작품은 그림 안에 16매 연속이라는 기재가 있지만, 현재 발견된 것은 14점으로 「다카나와후리다시」「사메즈」「오모리」「가마타」「로쿠고」「쓰루미」「가나가와」「하마카와」「시모노미야」「가미노미야」「혼구」「지고가부치」「마나이타이와」「류도」로, 교카렌(교카 그룹)이 에노시마로 여행을 갔을 때에 기념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삽화를 담당한 도토야 홋케이는 호쿠사이의 문인 중 한 명으로, 스리모노로는 호쿠사이를 능가하는 기교를 가졌다고 평가될 만큼 교카 관련 작품이 특기였던 화가입니다.